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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2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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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트러블은 근본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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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료원장
 조회 : 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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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의 여성은 항상 피부가 문제였습니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콩을 깔아놓은 듯이 울퉁불퉁해 화장으로 가리기에도 이미 증세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신경 써서 세안을 하면서 피지를 제거해도 밤에는 유난히 가려움이 심했습니다.
일을 많이 하거나 저녁에 잠을 제대로 못자면 얼굴이 벌겋게 성이 나는 상태라서 그동안 피부과에서 1년 동안 치료를 해왔지만 효과는 일시적일 뿐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를 때만 반짝 좋아지는 것 같다가 다시 재발한다고 해서 래원한 환자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내장 기능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피부 증상이 자꾸 재발되는 것입니다.
이 여성분의 맥을 보니 양척맥이 느리면서 약했고 생리도 일정하지 않고 추위를 잘 타고 변비도 있었고 소화기능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매일 조금씩의 대변은 보지만 양이 너무 적고 그나마 변을 보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이 여성분은 척맥이 약해서 위장과 자궁의 기능이 같이 좋지 않아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얼굴에 계속해서 피부트러블이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대부분 만성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시커멓게 흉터가 남아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궁을 따뜻하게 하면서 위와 장의 기능을 북돋아주고 어혈을 배출시켰으며 피부 증상을 개선시키는 한약재를 배합하여 처방하였다.
그 결과 월경도 점차 규칙적으로 하기 시작했으며 대변도 좋아지고 소화가 잘 되니 새로 나타나는 피부 발진이 없어지고 기존의 증상들도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얼굴의 피부가 매끈매끈해지면서 예전에는 찾기 힘들었던 본색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간혹 변비나 생리의 문제가 없으면서도 피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궁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생리와 장이 좋아지니 얼굴은 저절로 좋아진 결과입니다.
피부가 거칠어지면서 기미와 주근깨가 생기는 것이 내장 관계 문제가 겹치면서 심각한 피부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 그 자체만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면서 치료를 해나가야 피부가 좋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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